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3월 말 개장 예정인 금강보행교가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금강보행교는 신규 관광지이면서 즉시 홍보마케팅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강소형 잠재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개통을 앞둔 금강보행교는 환상형 도시구조의 세종시를 형상화한 국내 최초 원형·복층 구조의 교량이다.
세종대왕의 정신을 본받아 교량의 각종 수치에도 그 의미가 담겨 있어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년도 1446년을 기념해 주교량 한 바퀴를 1,446m로 조성했다.
주교량의 지름 460m 또한 조선의 4번째 왕인 세종대왕과 행복도시 생활권 6곳, 마지막으로 원형도시를 의미한다.
복층 구조로 도로를 분리해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로를 나눴으며 무장애 동선이 가능하도록 승강기를 설치했다.
금강보행교는 도심 중심에 위치해 세종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이며 금강의 남과 북을 이어 주민들에게는 이동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최대 식물 온실 국립세종수목원, 2018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한 세종호수공원과 더불어 금강을 횡단하는 원형의 금강보행교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광상품 개발, 홍보 콘텐츠 제작, 인센티브 사업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금강보행교는 세종시의 주요한 거점 관광지로 각종 이벤트와 놀이 및 체험, 전망대 및 광장 설치를 통해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여가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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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