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60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현재로서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손 반장은 “60세 이상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35% 수준이지만, 신규 위중증 환자의 84.5%가 60대 이상 연령군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사망자의 95.9%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60세 이상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정도는 접종완료자의 돌파감염에 의해, 나머지 절반은 미접종자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손 반장은 “60세 이상 국민들께서 3차 접종과 기본접종을 받으면 본인의 생명과 안전뿐만 아니라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줄어들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3차 접종률이 81.6%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7%대로 감소했다”며 “이렇게 3차 접종은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 시에도 위중증화와 사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예방접종의 감염 및 위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하는 추세이나, 접종완료 후 14일 이상 경과자에는 위증증 90% 및 사망 92%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스라엘의 경우 기본접종 5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한 후 추가접종군과 기본접종만 마친 사람과 비교한 결과 확진율은 11.3배, 중증화율은 19.5배 감소했다.

이에 손 반장은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60세 이상 분들께서는 사전예약이 필요없으니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부디 이번 기회에 접종을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일상생활에서의 감염방지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감염위험이 높은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6인 사적모임 제한과 방역패스 준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고령층들은 모임과 약속을 최대한 자제하고 사람이 많은 곳의 외출을 조심해 달라”며 “다시 소중한 일상회복을 위해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총력을 다해 방역과 의료대응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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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