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설욕전에 실패한 최강 몬스터즈, 8:7 아쉬운 패배!


최강 몬스터즈가 동국대를 상대로 지난 시즌 패배를 설욕하고자 했지만, 최종 스코어 8:7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지난 14일(월)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2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동국대 간 1년 만의 재대결이 펼쳐졌으나, 아쉬운 1점 차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이날 최강 몬스터즈의 선발 투수 유희관은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황민서가 좌중간 3루타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 역시 안타를 만들어 황민서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손쉽게 선취점을 만들었다.


초반부터 유희관을 상대로 맹타를 보여주는 동국대의 기세에 몬스터즈 더그아웃도 얼어붙었다.


다음 타자 역시 유희관으로부터 안타를 만들어 황민서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동국대가 몬스터즈로부터 선취점을 따냈다.


이처럼 점점 지난 시즌 대패의 악몽이 피어오르던 그때 1루 주자가 과감한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박재욱은 총알 같은 송구로 2루를 저격했고 정근우가 이 공을 받아 주자를 태그 아웃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회 말 최강 몬스터즈도 서서히 반격의 봉화를 올렸다. 김문호가 팀 첫 안타로 출루에 성공하고 정성훈의 안타, 최수현의 출루가 만들어지며 주자 만루 찬스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박재욱은 ‘만루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증명하듯 안타를 기록, 1:1 동점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동국대 타선은 또 한번 공격적인 타격을 보여주며 최강 몬스터즈를 세차게 흔들었다. 결국 유희관은 역전을 허용하며 책임 주자를 남긴 채 강판 되고, 신재영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지난 시즌 동국대 1차전에서 선발로 올라 8:0 참패의 쓴맛을 봤던 신재영은 설욕을 다짐하는 눈빛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첫 타자에게 3루타를 허용, 그 다음 타자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지며 결국 점수는 5:1로 동국대에게 빅이닝을 내주고 말았다.


점수가 벌어졌지만 이대로 포기할 최강 몬스터즈가 아니었다. 5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박용택이 안타로 출루하자, 동국대는 재빠르게 투수 교체를 감행했다.


하지만 교체된 투수의 폭투가 이어지며 박용택은 3루 베이스를 밟았고, 이어 투수 보크로 한점을 따라잡는데 성공한다.


특히 최강 몬스터즈는 경기 후반부에 끈질긴 집중력을 보여주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선두타자 고대한의 안타, 연이은 볼넷 출루로 주자 만루 상황에서 박용택은 차분히 공을 지켜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점을 추가한다.


계속되는 만루 상황에 이대호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지난해 동국대에게 맹타를 보여준 ‘동국대 킬러’ 김문호가 2타점 2루타 날려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최강 몬스터즈 수비진의 포지션 변경이 부른 나비효과가 거세게 불어오기 시작했다. 앞서 김성근 감독은 정근우를 유격수로, 문교원을 2루수로, 고대한을 3루수로 기용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9회 초 점수는 7:5로 최강 몬스터즈가 리드를 잡은 가운데 동국대의 선두타자가 정근우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여기에 이 경기에서만 3루타를 2개나 친 동국대의 황민서는 또 한번 안타를 쳐내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팀의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의 연이은 폭투와 수비들의 송구 실책 등이 이어지며 결국 최강 몬스터즈는 8:7로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결국 9회 말의 공격 기회도 살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동국대에 다시 한번 패배를 맛본 최강 몬스터즈,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이들에게 다시 한번 설욕의 기회가 주어진다. 최강 몬스터즈는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 마운드에 올려 이번 패배를 만회하고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동국대를 넘어서려는 최강 몬스터즈와 호시탐탐 스윕승을 노리는 동국대의 맞대결은 오는 21일(월)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3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진 제공 :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저작권자 ⓒ NEW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