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9월 1일 오전 10시 대전 ICC호텔(대전 유성구)에서 「고대 벽주건물지 복원을 위한 융·복합 연구 ‘주(柱)·주(住)·주(主)’」를 주제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
*벽주건물 : 벽(壁)과 기둥(柱)이 강조된 (장)방형의 건물로, 벽이나 다수의 좁은 간격의 기둥이 지붕을 비롯한 상부구조 하중을 지지하는 단칸의 지상건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건축문화재연구실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백제 후기(웅진‧사비기) 건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벽주건물을 대상으로 고고학‧건축학 전공자들이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면서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하며 벽주건물의 건축구조와 복원‧정비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이다.
토론회는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주제발표는 ▲ 웅진‧사비기의 건물지(심상육,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벽주건물지 용어 사용(강소희, 국립전주박물관), ▲ 백제 후기(웅진‧사비기) 벽주건물지 유형과 전개(김대영‧조운득,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백제 벽주건물의 벽체와 문비(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 ▲ 벽주건물지의 건축학적 검토(강현, 국립문화재연구원 건축문화재연구실), ▲ 유적지 현장활용을 위한 정비와 디지털 복원(최향선, 국립문화재연구원 건축문화재연구실)의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낙중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지정 토론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토론자로는 정훈진(한국문화재재단), 임종태(한헤리티지센터), 이현숙(공주대학교역사박물관), 김석현(문화기업 예건), 이승연(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노기환(전라북도) 등 관계 전문가가 참여해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를 거쳐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41-830-564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1월과 내년 상반기에 각각 벽주건물지의 유형분류와 심화연구 내용을 담은 도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백제 고도지역 경관복원과 건물지 정비(안) 제시를 위한 융‧복합연구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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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