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지역 산업인재 육성을 위해 ‘모빌리티 스쿨’을 운영한다.
현대위아는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경상남도창원교육지원청‧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지역 중학생을 위한 ‘모빌리티 스쿨’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모빌리티 스쿨은 로봇과 자동차 등을 직접 만들며 미래 모빌리티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한 수업이다. 이 수업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주제 선택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두 교육지원청이 지역 기업과 공동으로 자유학기제의 주제 선택 프로그램 과정을 진행하는 것은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현대위아의 모빌리티 스쿨은 올해 2학기 경기도 의왕시의 3개 학교를 대상으로 8주 동안 열린다. 이어 2024년 1학기 경남 창원시의 3개 학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대상은 중학교 1학년으로 총 180명이다. 현대위아는 학기 말 ‘모빌리티 경진대회’를 개최해 학습 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모빌리티 스쿨은 현대위아의 사업과 연계해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생들이 현대위아의 주요 생산품을 이해하고,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 등 미래 기술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수업은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용 레고인 ‘스파이크 프라임’을 이용해 진행된다. 학생들은 이를 이용해 협동로봇, 물류로봇,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을 전문강사와 함께 제작하게 된다. 이어지는 경진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미래 자동차의 모형을 만들고 구동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지역 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모빌리티 스쿨을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와 조금 더 가까워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모빌리티 스쿨을 진행하게 됐다”며 “다음에는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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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