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KAIST, 청주시, LH충북지사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대전환을 견인할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TF추진단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은 2조원 규모의 국가사업으로 기획재정부 주관 국가 제5차 수출전략회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에 반영되었으며, 특히 지난 6월 7일 대통령이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비전을 선포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4개 기관이 의기 투합하기로 한 것이다.
TF추진단은 3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공동위원장은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이균민 KAIST 대외부총장이, 부위원장은 KAIST는 김경수 기획처장, 조병관 연구처장, 김하일 의과학대학원 학과장이, 충청북도에서는 한충완 바이오식품의약국장, 김진형 과학인재국장, 조경순 투자 유치국장이 맡기로 했다.
공동위원장인 이균민 KAIST 대외부총장은 “기술패권 시대에 기술주권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국가 바이오 경쟁력은 하락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바이오 대전환을 선도할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이 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재흠 LH충북지사 지역균형개발부장은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은 보스턴 켄달스퀘어를 국내에 최초 도입하는 획기적인 대규모 국가프로젝트인 만큼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KAIST, 충청북도, 청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봉규 청주시 신성장전략국장은 “사업추진을 위해 오송 3산단 농업진흥구역 해제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말하며, “K-바이오 스퀘어 신속 추진을 위해 충북도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규 충청북도지사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로서 조기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비 확보 방안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만큼 KAIST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2035년까지 교원 400명, 학생 5,500여 명을 포함해 최소 1만 명 이상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주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TF회의를 통해 4개 기관은 K-바이오 스퀘어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비 확보 방안, 타당성 및 기대효과 분석을 위한 대한민국 K-바이오 스퀘어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8월 중순에는 본격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하였다.
한편,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은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과 초격차 기술 마련이 기대되는 국가 중요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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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