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보은읍 강신1리, 탄부면 하장리 등 모두 2개 마을이 최종 선정돼 국비 21억 원 포함한 총사업비 33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4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2개 마을은 사업계획 수립과정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면 평가 시 열정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 평가위원들의 높은 평가 결과를 받았다.
특히 최재형 군수는 중앙부처를 방문해 주민 주거생활 환경개선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김영환 도지사, 박덕흠 국회의원과의 원활한 정책을 공조하는 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보은읍 강신1리는 60가구 9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슬레이트지붕 주택 37%,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67%인 마을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8억9100만 원을 투입해 주택정비분야에 ▲빈집정비(7호) ▲슬레이트지붕 개량(15호) ▲집수리(39호)사업과 생활안전인프라분야에 ▲위험 경사지 옹벽설치 ▲배수로정비 ▲마을창고 리모델링사업, 마을환경정비분야에 ▲노후담장정비 ▲쓰레기분리수거장 정비사업과 주민휴먼케어·주민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탄부면 하장리는 61가구 9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슬레이트지붕 주택 44%,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72%인 마을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4억1000만 원을 들여 주택정비분야에 ▲빈집정비(12호) ▲슬레이트지붕 개량(14호) ▲집수리(27호)사업과 생활위생안전분야에 ▲옹벽설치 ▲배수로정비 ▲마을창고 리모델링사업, 마을환경정비분야에 ▲노후담장정비 ▲샘터정비 ▲폐비닐수거장 정비사업과 함께 주민휴먼케어·주민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김응주 보은읍 강신1리 이장과 권장찬 탄부면 하장리 이장은 "열악한 마을환경을 개선해 어르신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마을 내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귀농·귀촌인 등의 인구 유입으로 활력이 넘치는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낙근 군 지역산업지원팀장은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추진의지와 마을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업 아이템이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된 것 같다"며 "이번 사업에 선정된 마을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15년부터 7개 마을이 선정돼 현재 3개 마을이 사업을 완료했고 4개 마을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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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