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 시범 운영

한국환경산업기술원-국립공원공단-행복커넥트 참여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캠핑을 구현하기 위해 캠핑용 ‘다회용기’ 이용 시범사업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과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 행복커넥트와 함께 18일부터 국립공원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야영객들이 일회용품 없이 친환경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T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회용 컵’ 이용 프로젝트(해피해빗)는 커피 등 음료용 다회용 컵을 시작으로 캠핑용 다회용기 등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국립공원 내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는 야영장을 이용하는 탐방객에게 이용료와 보증금을 받고 다회용기를 대여해주고, 이를 반납받아 사회적 기업인 행복커넥트가 세척·살균해 재사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이다(2인 세트: 보증금 5000원, 이용료 5000원, 부가세 별도).
 
다회용기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그릇과 접시, 수저 및 다회용 컵 등으로 구성되며, 캠핑 인원에 맞춰 2·4·6인용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 희망자들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메인 화면 배너를 통해 다회용기 대여 신청 플랫폼으로 이동해 간편하게 예약 및 결제 후 이용할 수 있다. 다회용기 이용이 확산하면 야영객들의 일회용품 사용이 줄어 야영장 내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SKT는 이에 앞서 환경부·서울시·인천시·제주도와 스타벅스를 비롯한 파리바게뜨 등 주요 커피 브랜드 사업자와 함께 다회용 컵 사업을 진행해 왔다. SKT는 향후 세종시 등 다른 지역으로도 다회용 컵 사업을 계속 확대할 뿐만 아니라 투썸플레이스·더벤티 등 커피 브랜드 사업자와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다회용 컵 사업은 △2021년 7월 제주도에서 시작해 △2021년 11월 서울 시범 사업 △2022년 7월 인천 시범 사업, 서울 본 사업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약 550만 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 추진 담당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 컵 이용 사업이 커피 등 음료용 컵에서 시작돼 국립공원 내 다회용 음식 용기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다회용기가 적용될 수 있는 대상을 지속해서 발굴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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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