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대화동에 반려동물 공원이 생긴다. 일산동구 호수공원과 덕양구 덕수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되는 반려동물 공간이다.
시는 지난 3월 25일 일산서구 대화동 1993번지에서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지역 예술팀 '피크타임'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에 이어 시삽 퍼포먼스가 이뤄졌다.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의 면적은 16,530㎡(약 5천 평) 규모이며 올해 안에 놀이터, 관리동, 주차장을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 조성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19억여 원으로 시는 국회, 경기도의회의 협조 지원을 통해 특별교부세 5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9억을 확보했다.
반려동물공원은 지역주민과 시의회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성된다. 공원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기존의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고 펜스, CCTV 설치와 관리인 상주를 통해 공원을 이용하는 노약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관리동에 화장실, 회의실,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비반려인도 휴식과 교육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자연과 인공시설물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조성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놀이터 공간을 넘어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상생 공간으로 조성해 성숙한 반려 문화 성숙을 돕는 촉매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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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