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올해 동절기 4개월(1월∼3월, 12월) 동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책의 하나로 집중관리도로를 지정해 오는 13일부터 분진흡입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미세먼지가 높은 계절관리기간(1∼3월, 12월) 동안에는 도로결빙으로 인해 살수차를 이용한 노면청소가 어려워 미세먼지 전용 분진흡입차를 임차해 노면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분진흡입차는 도로 미세먼지(PM10) 제거에 가장 효과적이고 동절기에 도로결빙 우려 없이 지속해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운영 시 물 튀김, 도로결빙, 이륜차 미끄러짐 사고 우려 등 각종 불편함이 초래됐으나 분진흡입차를 운영하면 이러한 불편 사항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월에서 11월까지는 기존 방식과 같이 열섬효과 완화 및 도로 미세먼지 비산 방지 효과가 있는 살수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송석근 환경과장은 "살수차 운영으로 인한 차량 물 튀김, 동결사고 우려 등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자 분진흡입차를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분진흡입차 효과가 입증되면 살수차 운영을 줄이고 분진흡입차 운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NEW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