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소 농기계 개발에 409억원 투입…‘탄소중립 기여’

농기계 분야 내연기관 중심의 동력원을 전기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한 핵심기술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총 4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동력원적용농기계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환경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전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농기계 개발을 기획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정공모과제로 선정된 73억 원 규모의 5개 과제를 추진한다.

‘전기동력원 적용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전기구동 모터, 교체형 배터리 등 전기동력 분야 선행개발기술을 적용해 단기에 산업화가 가능한 소형 농기계 기술개발 등을 위한 24억 원 규모의 총 4개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수소·전기 범용플랫폼 개발’ 분야에서는 대형 농기계인 트랙터에 특화된 수소연료전지 동력·발전 시스템 적용 및 프레임, 차체 구조변경 등을 통한 범용 플랫폼 개발을 위해 49억 원 규모의 1개 신규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 지원을 희망하는 농산업체, 대학, 출연연, 기업, 연구 기관 등은 기한 내에 연구개발계획서 등을 포함한 제출서류를 농림식품 R&D 통합정보서비스 누리집에 1월 12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 농림식품 R&D 통합정보서비스(www.fris.go.kr),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www.ipe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수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 과장은 “전기와 수소 등 친환경 동력원을 적용한 농기계 기술개발이 농촌지역 환경개선 및 농업 분야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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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