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8개 보건소에 총 2064명 규모의 한시인력이 지원된다. 확진자 수가 많은 수도권에는 보건소 개소당 12명, 비수도권에는 4~8명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각 시군구에서 감염병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보건소 인력 확충을 계속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작년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연속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총 196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난 주에 교부했다”며 “보건소 한시인력 추가 지원을 위해 본예산으로 확보한 378억 원 규모 예산을 내년 3월경에 추가 교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소 인력 소진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확보한 국비 100% 보건소 한시인력 지원금 총 196억원을 지난주 17개 시·도에 교부 완료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보건소에 평균 12명과 비수도권 지역 보건소에 4~8명을 지원하는데, 해당 인력은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 지원과 예방접종 지원 및 재택치료 지원 등 각 보건소의 업무 수요에 따라 채용 및 배치된다.
지난해 총 116억원 규모와 올해 총 270억원 규모의 한시인력 충원에 이어 내년에도 보건소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은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박 총괄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에 위중증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해 1000명을 넘어섰다”며 “위중증 환자의 85%와 사망자의 97%가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기본접종과 3차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달라”면서 “미접종자는 접종완료자와 비교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4~5배 정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차 접종은 해외와 국내에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예방접종은 본인의 안전과 우리 사회의 안녕, 그리고 일상회복을 위한 최선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으로 다시 나아가기 위해 잠시 멈춤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며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들과 미접종자는 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 총괄반장은 “정부도 국민들께서 노력해 주시는 2주동안 모든 총력을 다해 중증 환자 병상 확보와 의료체계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함께 한마음으로 대응한다면 현재의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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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