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형 클래식의 새 지평 ‘CLASSIC WEEKENDS’ 빛의 시어터에서 24일까지 진행

- 클래식 음악과 미디어아트, 공간 기술의 완벽한 융합…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몰입형 예술 경험 제공
-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부터 세계적 아티스트의 협업 무대까지 총 8회의 다채로운 공연 선보여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 위치한 빛의 시어터는 낮 시간대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파라오의 이집트’를 선보이며, 저녁에는 클래식 공연이 이어지는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을 8월 8일(금)부터 24일(일)까지 진행한다.


‘CLASSIC WEEKENDS(클래식 위크앤즈)’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이번 저녁 공연 시리즈는 다양한 아티스트와 시청각 요소가 어우러진 몰입형 이머시브 공연으로, 관객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기존 공연 형식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클래식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8월 8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음악, 영상, 공간 연출이 조화를 이루는 몰입형 이머시브 오페라로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소프라노 홍혜란(비올레타 역), 테너 손지훈(알프레도 역), 바리톤 이동환(제르몽 역)이 출연한 이번 공연은 음악, 영상, 공간 연출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몰입형 이머시브 오페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라 트라비아타’는 개막 이후 8월 16일에도 공연됐으며, 오는 22일과 24일에 남은 무대가 예정돼 있다.

8월 9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손정범으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가 우거진 정글과 심해를 배경으로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8월 10일에는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과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포토그래퍼이자 안무가인 바키(박귀섭) 작가의 영상 작품과 함께 깊이 있는 듀오 공연을 펼쳤다.

8월 15일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고잉홈프로젝트가 협업한 무대에서 한국인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공간을 테마로 한 영상과 음악의 조화를 선보였다. 앞으로 남은 일정 중 8월 23일(토)에는 12인조 첼로 앙상블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이 압도적인 사운드와 스케일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빛의 시어터는 1963년 개관한 ‘워커힐 대극장’의 역사와 기억을 계승하며, 현대 기술로 새롭게 재해석된 국내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용관이다. 23m에 이르는 높은 층고와 1214평 규모의 360도 영상 맵핑 투사 면적은 관객을 완전한 몰입의 세계로 이끈다. 이 같은 공간적 특성은 기존 무대 공연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예술 경험을 가능하게 하며,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물리적 경계를 허물어 마치 작품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깊이 있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정병목 제작총괄은 “기술적 혁신과 예술적 비전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기술이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각 연주회와 오페라의 정서적 깊이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실제 무대와 공간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영상·공간·사운드가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무대를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모넷 박진우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실험적 무대이자 티모넷이 추구하는 예술 콘텐츠 방향성을 보여주는 첫 프로젝트”라며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관객이 무대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빛의 시어터는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며, 예술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LASSIC WEEKENDS(클래식 위크앤즈)’는 8월 24일(일)까지 빛의 시어터(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B1)에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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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