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시행 2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가 처음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5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1 산업단지 대개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지역경제에 파급력이 큰 산업단지를 선정해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4차 산업혁명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지난 2019년 11월 일자리위원회에서 발표한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의 후속 조치로 산단 대개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역지자체가 지역 내 거점이 되는 노후 산업단지와 연계성이 큰 산업단지 또는 도심지역을 묶어 산업단지 혁신계획을 제안하면 정부가 심사를 통해 대상 산단을 선정하고, 3년 동안 관계부처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5월 사업대상으로 경북·광주·대구·인천·전남 등 5곳이 처음 선정됐으며 올해 3월에도 경기·경남·부산·울산·전북 등 5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정부는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로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산업단지 대개조 추진계획 발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중앙부처·지자체 및 공공기관·민간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지난해에 선정된 5개 산단의 혁신계획 및 혁신사례가 소개되는데, 정부는 이들 5개 산단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256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해당 지자체들은 산단 혁신계획을 통해 3년간 신규고용 1만 5472명, 지원시설 178곳 구축, 기업지원 883건 등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흥진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1969년 울산공업지구 지정 이후 1200개를 훌쩍 넘은 산업단지는 전국 제조업 생산의 61%를 담당하고 있지만 반세기가 지나면서 점차 노후화되고 있다”며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통해 산단이 예전과 같이 활력을 되찾고 경쟁력을 회복해 지역경제의 심장으로 다시 뛸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아하TV’ 채널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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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