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국토면적의 16.7%가 도시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기준 도시지역 인구·면적, 용도지역·지구·구역, 도시·군계획시설 현황 등이 수록된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의 면적은 10만 6205㎢로 그 중 1만 7769㎢인 도시지역이 전체 면적의 약 16.7%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등록상 총인구 5183만명 중 4757만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은 도시지역과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나뉜다. 도시지역은 다시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으로 세분화된다.
용도지역별 면적은 도시지역 1만 7769㎢(16.7%), 관리지역 2만 7310㎢(25.7%), 농림지역 4만 9256㎢(46.4%),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 1870㎢(11.2%) 등이었다.
도시지역은 주거지역 2713㎢(15.3%), 상업지역 338㎢(1.9%), 공업지역 1222㎢(6.9%), 녹지지역 1만 2623㎢(71.0%), 미지정 지역 873㎢(4.9%) 등으로 분포됐다.
도시지역의 면적은 전년과 대비해 주거지역은 12.7㎢, 공업지역은 3.5㎢, 상업지역은 0.2㎢ 증가했고 녹지지역은 9.4㎢ 감소했다.
비도시지역의 경우 관리지역은 49.4㎢ 증가한 반면 농림지역은 45.2㎢,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5.7㎢ 줄었다. 이는 도시·군관리계획 재정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개발행위 허가는 24만 9327건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건축물의 건축 15만 3511건(61.6%), 토지형질변경 6만 288건(24.2%)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만 999건(241.6㎢)로 가장 많고 전남 2만 5262건(162.8㎢), 경북 2만 3866건(343.0㎢) 순이었다.
시·군·구 중에서는 화성시 1만 38건(37.0㎢), 양평군 5869건(12.9㎢), 강화군 5670건(7.4㎢) 순으로 개발행위허가가 많았다.
도시·군계획시설로 결정된 면적은 6736.7㎢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교통시설(2252.1㎢)이 가장 많고 방재시설(1895.6㎢), 공간시설(1198.2㎢), 공공문화체육시설(987.0㎢) 순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286.8㎢로 가장 넓고 이어 경북 793.8㎢, 전남 720.3㎢ 순이었다. 시·군·구 중에서는 청주시 124.9㎢, 화성시 124.2㎢, 용인시 120.5㎢ 순으로 조사됐다.
해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작성되는 도시계획 현황통계는 도시정책·계획 수립, 지방교부세 산정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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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