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지원’ 등 한국문화정책 소개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문화정책을 논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양우 장관이 4일 열린 G20 문화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문화정책 사례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출범한 이후로 처음 열린 이번 문화 장관회의에는 주요 20개국과 초청국의 문화부 장관과 고위급 인사,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했다.
주요 20개국은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유럽연합(EU),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대한민국, 러시아, 사우디, 남아공, 터키, 영국, 미국이고 초청국은 요르단, 싱가포르, 스페인, 스위스, 아랍에미리트다.
참석자들은 ‘문화경제의 부상: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 강화 ▲문화 발전과 혁신: 디지털화, 지속 가능성, 경제 발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먼저 박양우 장관은 “이번 문화장관회의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각 나라의 다양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라며 주요 20개국 회의 계기 문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고 이번 위기를 혁신과 발전의 기회로 삼고자 추진하고 있는 ▲‘모험투자펀드’ 신설 등 문화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지원 ▲혁신기술을 이용한 문화 관련 산업(서비스·제조업) 연계와 문화콘텐츠 시장 확대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보편적인 문화 향유 기회 증진 등의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문화는 인간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창작활동의 결과이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해주는 원동력이고 창의적 혁신을 통해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대응하고 문화를 통해 사회적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주요 20개국 문화장관회의가 정례화돼 문화 분야의 국제적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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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