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5일 오후 2시 ‘코로나 시대의 인간과 기술’을 주제로 ‘인간과 기술 포럼’의 서막을 연다.
‘인간과 기술 포럼’은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일상에서부터 인간의 존재와 삶의 양식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인간을 위한 기술’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 아래 이를 사회에 확산하고 인문학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체부 페이스북과 출판진흥원 인문360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360inmun)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토론회에 참석하려면 인문360 누리집(https://inmun360.culture.go.kr) 또는 온라인 전단의 정보 무늬(QR코드) 인식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현장인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라이브홀에는 허용 인원이 한정돼 사전 신청자만 참여할 수 있다.
토론회는 앞으로 의료기술, 디지털매체,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과 관련한 사회·문화적 쟁점에 대해 인문학자와 과학기술자가 함께 논의하는 정기 토론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첫 번째 토론회에서는 백신과 디지털 의료 등 감염병과 관련한 과학기술의 현황과 사회·문화적 문제를 인문적 관점에서 성찰할 계획이다.
토론회 사회는 유상호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인문학교실 교수가 맡는다.
1부에서는 김창엽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백신의 역사와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박윤재 경희대학교 에이치케이(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단장과 김태열 헤럴드경제 소비자경제부 부장(의학전문 기자)이 ‘인간 중심적 접근법으로 보는 공정한 백신의 보급’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2부에서는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원격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박재용 변호사(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김준혁 의료인문학자(치과의사)가 ‘디지털 의료기술의 현실화와 적합성’에 대해 토론을 이어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기술의 발전에 대해 사람들은 일상이 편리해질 거라는 긍정적 기대를 하는 한편 일자리 축소나 공동체의 해체 등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기도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사람을 위한 기술에 대한 논의를 우리 사회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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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