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여성합격자 409명… 역대 가장 높은 비율
7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1009명… 외교관후보자 2차시험 합격자 60명
인사혁신처는 29일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및 일반외교 분야 외교관후보자 선발을 위한 제2차시험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7급 공무원 필기시험 여성합격자 비율은 409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40.5%를 차지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는데, 최종 면접은 11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인사처는 2020년도 7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1009명과 일반외교 분야 외교관후보자 제2차시험 합격자 60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www.gosi.kr)에 게시했다.
지난달 26일 치러진 이번 7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2만 3255명이 응시해 선발예정인원 755명 대비 30.8: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앞서 8월 21~24일 치러진 일반외교 분야 2차시험은 6.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먼저 7급 필기 행정직군 합격선은 인사조직이 95.00점으로 가장 높았고 관세와 검찰이 91.66점, 선거행정 90.00점, 교육행정과 감사 89.16점 등이다. 또 기술직군 합격선은 화공이 86.6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일반농업 85.83점, 산림자원 84.16점, 일반기계 80.83점 등이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40.5%(409명)로 역대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외교관후보자 2차시험 합격선은 61.90점으로 지난해보다 2.91점이, 합격자 평균점수는 65.00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3.46점 하락했고, 여성 합격자는 32명(53.3%)으로 지난해 20명(47.6%)에 비해 12명 늘었다.
한편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7급 공채 필기시험의 경우 28.3세로 지난해(28.6세)보다 다소 낮아졌는데, 연령대별로 25~29세가 55.3%(558명)로 가장 많았고 20~24세 18.9% (191명), 30~34세 15.8%(159명), 35~39세 5.3%(54명), 40~49세 3.9% (39명), 50세 이상 0.8%(8명) 순이었다.
외교관후보자 2차시험의 합격자 평균연령은 26.3세로 지난해(26.8세)에 비해 0.5세 하락했는데, 25~29세가 66.7%(40명)로 가장 많았고 20~24세 26.7%(16명), 30~34세 6.6%(4명) 순이다.
일반외교 분야와 다른 선발방식으로 시행된 지역외교 분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는 제2차시험(서류전형)에 합격한 2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5일 제3차시험 1단계 면접을 시행한 결과, 총 12명이 합격했다.
또한 7급 공채 필기시험에서는 지방인재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 일반행정(장애), 고용노동, 세무, 출입국관리, 외무영사, 일반토목, 건축직의 8개 모집단위에서 21명이 추가 합격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해 일반행정(장애), 통계, 외무영사, 전기, 일반토목, 방재안전직의 6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3명, 여성 11명이 추가 합격했다.
인사처는 7급 공채 면접시험을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시행하는데, 직렬별 면접 일시와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되는 합격자 유의사항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아울러 외교관후보자 선발을 위한 최종 면접은 11월 21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일반외교 및 지역외교 분야 총 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3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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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