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출생아수, 지난해보다 10.1% 줄었다

올해 3월 인구동향에서 출생아수는 전년 동월대비 10.1% 감소했고, 사망자수는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 수는 2만 437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38명(-10.1%) 감소했으며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월을 포함한 2020년 1분기 출생아 수는 7만 405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179명(-11.0%) 감소했고, 2020년 1분기 합계출산율도 0.90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12명 감소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25~29세는 6.7명, 30~34세는 11.3명씩 각각 감소했다. 출산순위별 출생아수 구성비는 첫째아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3%p 증가, 둘째아 이상은 전년동기보다 줄었다.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3.62년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05년 증가했고, 첫째아 출산시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2.34년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08년 증가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한편 3월 사망자 수는 2만 5879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95명(3.6%)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대전· 충남 등 3개 시도는 감소, 서울·부산 등 14개 시도는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사망자 수는 7만 9769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494명(6.0%) 증가했고, 1분기 조사망률(인구 1000 명당)은 6.2명으로 전년동기보다 0.3명 증가했다.


85세 이상에서는 전년동기대비 남자 5.0명, 여자 1.0명이 증가했고 사망자의 연령별 구성비는 전년동기대비 85세 이상에서 남자는 1.9%p, 여자는 1.8%p 증가했다. 시도별 조사망률은 전년동기대비 서울·부산 등 15개 시도는 증가, 세종·제주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 혼인 건수는 1만 9359건이었는데, 이는 전년동월대비 190건(-1.0%) 감소한 수치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부산·광주 등 7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대구·인천·대전 등 10개 시도는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 8286건으로 전년동기보다 788건(-1.3%) 감소했고, 일반혼인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남녀 모두 0.3건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전년동기보다 남자는 40세 이상에서, 여자는 24세 이하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혼인종류별 혼인 건수에서는는 전년동기에 비해 남자 초혼은 764건(1.6%) 증가, 재혼은 1548건(-14.8%) 감소했다. 여자 초혼은 983건(2.1%) 증가, 재혼은 1737건(-14.7%) 감소했다.


올해 3월 이혼 건수는 729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773건(-19.5%) 감소했고,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전북·경남 2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서울·부산·대구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이혼 건수는 2만 4362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604건(-9.7%) 감소했다. 아울러 일반이혼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남녀 모두 0.5건씩 각각 감소했으며 연령별 이혼율도 전년동기보다 남녀 모두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NEW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