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윤라가 생동감 넘치는 ‘신 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최윤라는 KBS 2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김지혜로 분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갑작스럽게 성별이 바뀐 뒤 혼란스러워하는 동생 지은(아린 분)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찐자매 케미부터 첫사랑 홍영석(김종훈 분)과 재회한 후 설렘 가득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최윤라의 극 중 활약을 꼽아봤다.
# 엉뚱 발랄 ‘인간 비타민’ 김지혜
지혜는 집 앞에서 스킨십을 나누는 동생 커플을 향해 “날도 더운데, 집에 들어와서 해. 시원하게”라며 놀리는 유쾌한 모습으로 등장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어린 시절 모계유전으로 집안 여자들의 성별이 바뀐다는 엄마의 고백에 심각해진 지은과는 달리 지혜는 박장대소하며 남자로 변한 엄마의 사진을 보고 “귀엽다”고 말하거나, 고교 시절 짝꿍인 영석이 책을 거꾸로 들고 있다고 지적하자 당황했음에도 “나 원래 책 거꾸로 읽는 거 좋아해. 역발상에 도움이 되거든”이라며 엉뚱하게 대답하는 지혜의 모습은 통통 튀는 인간 비타민의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 아린과의 찐자매 케미, 든든한 언니美 폭발
극 초반 동생 지은이 하루아침에 지훈(유정후 분)으로 성별이 바뀐 것을 보게 된 지혜는 그를 괴한으로 착각해 몰래 나가는 척 숨을 죽인 채 샤워기 물로 공격하는 등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다가도 지훈의 잘생긴 외모를 보자 한순간에 경계심이 사라지는 눈빛을 날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지훈의 어깨에 있는 서로의 우정 타투를 발견한 뒤 그를 지은으로 인정하고, 윤재(윤산하 분)가 지훈이 지은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자 대신 해명하는 등 지은이 곤란한 상황에 놓일 때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든든한 친언니로서의 모먼트를 보였다.
# 지혜-영석-정자, 긴장감 넘치는 삼각관계
지혜는 결혼정보회사 커플 매니저로서 VIP 고객인 정자(전수진 분)에게 내로라하는 직업군의 남성들을 소개하며 능숙하고 프로페셔널한 커리어우먼 면모를 선보였다.
지혜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정자와 자매처럼 친밀한 사이로 관계를 발전시키며 친화력을 뽐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자와의 술자리에서 서로의 짝사랑에 대해 고백하던 지혜는 영석 아버지의 부고 문자를 받고 ”제 첫사랑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대요”라며 다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후 장례식장에서 정자와 마주친 지혜는 그제야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에 충격받은 듯 얼어붙은 표정으로 정자를 바라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정정당당한 대결을 예고, 지혜의 ‘추억’과 정자의 ‘재력’이 맞붙어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향후 이들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최윤라는 통통 튀는 인간 비타민 면모부터 든든한 언니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삼각관계 연애까지 지혜의 성격과 인생을 다채로운 모습으로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최윤라가 활약 중인 KBS 2TV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매주 수, 목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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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