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관리지역 내 대기질 분석, 저감설비 지원, 사후관리 등 종합지원
- 체계적 관리 통한 대기질 개선으로 주민생활 편익 향상 기대
경상남도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우리동네 맑은 공기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김해시, 양산시 2곳이 선정되어 국비 20억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 전국 25개 지자체가 지원하여 1차 서류평가로 15개 지역을 선발했고, 2차 대면 평가를 하여 높은 평가를 받은 5개 지역을 최종 선정하였다. 경상남도가 유일하게 2곳 이상이 선정되어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5년에 자부담 10%를 포함해서 총 40억 원이 지원된다.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은 대기질 열악한 지역의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전 기술지원, 노후 방지시설 교체, 사후 적정운영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환경개선 비용 부담 완화는 물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과 도심 대기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종전에는 개별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일률적으로 노후 방지시설의 교체를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면, 대기질 현황, 중소사업장 밀집도, 인접 주민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기질이 열악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편되었다.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김해시 진영·본산리 준공업지역(1,001천㎡)과 △양산시 덕계·소주 일반산업단지(1,545천㎡)는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대기오염물질 평균 농도가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지역으로 다수의 악취 유발 업종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의 건강 우려 및 관광객 불편 등이 지속되어 왔다.
이들 지역은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되어 있고 사업장 주변에 대규모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어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대기질이 개선된다면 주민 생활 편익이 크게 향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및 경남도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악취 실태조사와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한 대기질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오염 원인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며, 고농도 오염지점과 인접한 사업장에는 전문기관(녹색환경지원센터 등)이 사전 기술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노후 방지시설 교체와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를 활용한 상시 감시체계(모니터링)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대기질 조사를 정기적으로 수행해 개선 경향을 분석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생활 불편 해소하고, 해당 사업의 신뢰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소규모 사업장 밀집 지역 집중 관리를 통해 대기질·악취 개선과 인근 지역주민 피해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선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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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