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고립·은둔 청소년과 가정에 희망을 전하다!

- 경남도, 광역지자체 중 선제적으로 사업 시작
- 전문가의 섬세한 지원으로 마음을 여는 청소년 있어, 가족들에겐 희망
- 예산 확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 지원 강화


경상남도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여성가족부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 한 해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부터 일상생활 회복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여성가족부로부터 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4월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 사업 수행기관이 되어 온라인 접근 등 다양한 경로로 고립·은둔 청소년을 찾아다닌 결과, 총 82명의 청소년을 발굴했다. 이 중 66명이 고립·은둔 청소년으로 판정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으며, 판정되지 않은 청소년에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고립·은둔 청소년들에게는 전담 담당자가 배정돼 방문 중심의 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들과의 만남이 어려운 경우, 부모 교육과 심리지원이 우선될 수 있다.

지원계획은 평균 3~4회의 팀 회의를 통해 세워지며, 청소년의 욕구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된다. 전담 담당자를 중심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요 지원 서비스로는 상담, 외출 지원, 학습 지원 등이 있고,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집단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립·은둔 청소년들은 자신의 마음을 터놓기도 하고, 용기를 내어 외출도 하고, 스스로 학업을 다시 시작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한 부모는 “고립·은둔은 우리 가족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고민해주는 전문가들이 있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경상남도는 내년 1월부터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 예산을 5억 원으로 확대해 운영하며, 진행 중인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http://kdream.gnyouth.net)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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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