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 2025년 침구 소비 트렌드는 ‘테일러 T.A.I.L.O.R’

산업 전반에서 개인화 트렌드 확산, 침구도 ‘나만을 위한 맞춤형 소비 트렌드’ 전망
맞춤형 소비 트렌드에 따른 디자인, 소비층, 소재, 채널, 수면환경, 기업문화 등 6가지 제시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의 수면환경연구소가 2025년 침구 소비 트렌드를 관통할 키워드로 ‘테일러(TAILOR)’를 발표했다.

혁신 기술이 발전하고 자신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소비가 산업 전반의 새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으면서 개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침구 산업에서도 보편적, 공통적 추세가 사라지고 개인을 위한 맞춤형 소비가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소장은 “침구와 맞닿은 수면, 인테리어, 섬유 산업에서는 앞서 개인화 트렌드가 부상했으며, 침구 산업에서도 개인별 세분화된 니즈에 따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될 것으로 본다”며 “또 소비자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제품군도 더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브자리가 제시한 키워드 ‘테일러(TAILOR)’는 △취향 중시 디자인(Tailored Design) △소비층 세분화(Audience Segmentation) △혁신 소재(Innovative Materials) △연결된 채널(Linked Channels) △최적화를 위한 수면 기술(Optimized Sleep Solutions) △책임감 있는 기업문화(Responsible Culture)를 의미한다.

T : 취향 중시 디자인(Tailored Design)

인테리어 산업에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디자인이 중요시되고 있다. 독특한 가구와 소품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올해 침구업계에서도 대담한 색채와 패턴을 활용한 디자인의 침구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진하고 풍부한 색채를 활용하고, 화려한 패턴과 질감이 돋보이는 침구가 개인화된 침실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본다. 내년 이브자리도 봄·여름 시즌 민트, 퍼플 등 강렬한 색감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A : 소비층 세분화(Audience Segmentation)

침구 시장에서 주요 고객층이 중장년층 세대에 집중돼 있던 이전과 달리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 경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는 추세다. 특히 웰빙, 기능성, 지속 가능성에 대해 높은 가치를 두는 소비층과 1인 가구, 유아 및 청소년 침구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에 투자하거나 항균, 항알러지 기능의 침구를 선호하는 소비층이 실례다. 1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소형 혹은 다용도 제품, 세탁 등의 관리가 간편한 제품, 침구 렌탈 및 구독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I : 혁신적인 소재(Innovative Materials)

섬유 기술의 발전으로 친환경 및 스마트 섬유 등 새롭고 다양한 소재의 침구가 확대되고 있다. 침구 소재는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결정짓는 한가지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글로벌 에코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이 8.8%로 예측될 만큼 지속 가능한 직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침구 역시 유기농 면, 대나무, 리넨과 같은 소재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친환경 인증 등이 침구 구매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술과 결합돼 기능성을 제공하는 첨단 직물로 만든 침구의 경우 편안함을 우선시하는 소비자 관심을 끌뿐 아니라 향상된 수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L : 연결된 채널(Linked Channels)

소비자들의 편리함과 다양한 선택지를 추구하는 경향과 일치하며, 온라인을 통한 침구 구매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에 침구 기업들은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때, 장소,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등 다채널을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오프라인 채널은 다양한 체험 및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브랜드 경험을 돕는 장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O : 최적화를 위한 수면기술(Optimized Sleep Solutions)

슬립테크(Sleep Tech) 발전에 힘입어 사람마다 다른 신체적 조건부터 생활 패턴 등에 가장 최적화된 수면환경 구현이 점차 가능해지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비접촉 센서 제품 등을 통해 수면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인공지능 기반의 수면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수면 개선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침구 기업에서는 신규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의 기술 통합이 활발해지며, 첨단 기술 기반의 개인별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가 한층 다각화될 전망이다.

R : 책임감 있는 기업문화(Responsible Culture)

지속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고도화됨에 따라 자연 친화적 소재와 친환경 생산을 너머 환경을 위한 기업문화에 초점을 맞추는 침구 회사도 등장하고 있다. 이중 하나의 활동이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이다. 여러 침구 기업에서 폐침구류 회수 및 자원순환형 제품화를 추진하며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인식하고 침구로 인한 폐기물 감소에 기여하는 활동을 실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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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