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장애인 건강권 보장 위해 민관 협력 강화

- 28일 여수서 전남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주관 워크숍 -
- ‘함께 누리는 건강, 차별없는 전남’ 주제…전문가 특강도 -


전라남도는 28일 여수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전남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주관으로 ‘전라남도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 워크숍’을 개최하고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함께 누리는 건강, 차별없는 전남’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장애인 건강지원 담당 공무원과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제언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 김동아 국립재활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은 ‘장애인 건강권 이해와 주요 정책’ 특강을 통해 장애인 건강 불평등 해소와 포괄적 건강권 보장을 위한 국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서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조준 동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전남도 장애인 건강권 실태와 의료서비스 현황을 주제로 한 연구발표를 통해 시군별 장애인 의료접근성 격차와 자원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개선 방안을 제시해 워크숍의 의미를 더했다.

여수시장애인복지관에선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로봇을 활용한 장애인 재활지원’ 사례발표를 통해 첨단 기술과 의료서비스 융합을 통한 장애인 의료지원의 새 가능성을 보여줘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전남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건강 격차가 해소되고 차별 없이 누구나 행복한 전남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장애 친화 의료 기반(인프라) 구축을 중점시책으로 삼아 ▲전남권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 건립(목포중앙병원)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순천의료원) 건립 ▲장애 친화 건강검진 기관 4개소 운영 등 8개 사업에 총 13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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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