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유산연구원, 「양주 회암사지」 출토 유물 본격 분석 추진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과 10월 25일 오전 11시 박물관에서 사적 「양주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중요 문화유산에 대해 공동 연구하고, 양측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업무 약정을 체결한다.

약정의 주요내용은 ▲ 양주 회암사지 출토 문화유산의 과학적 분석과 해석을 위한 학제적 연구 ▲ 연구 성과를 담은 책자 발간과 학술대회 개최 ▲ 연구 성과의 홍보 및 공동 활용 등이며,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지난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록된 「양주 회암사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양주 회암사지」는 고려 중기부터 조선 중기까지 번창한 왕실 사찰로, 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했던 불교 선종 문화의 번영을 증명하는 고고 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13차의 발굴조사를 통해 영락장식, 소조불, 청기와 등의 중요 유물이 출토되었으나 그동안 이에 대한 분석 연구는 본격적으로 진행된 바 없었던 만큼, 앞으로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출토 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해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석재·청기와·금속·옛사람 뼈 등의 과학적 분석, 데이터 구축, 분석시료 보관 등 문화유산 분석의 전 주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선도해 온 전문성을 살려,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유산 분석 분야의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그 결과를 국민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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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