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초당림·무등산 편백숲 등 걷기 좋은 숲 소개 -
전라남도는 추석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이 가족과 함께 자연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명품숲 10곳을 소개했다.
지난 2023년 산림청에서는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잘 가꿔온 숲 중 국민 의견을 물어 ‘100대 명품 숲’을 선정하고 특히 전남 10곳의 아름다운 숲이 선정돼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도 명품숲 10개소는 강진 초당숲, 강진 서기산 편백숲, 순천 백이산 편백숲, 나주 도민의 숲, 보성 윤제림숲정원, 장성 축령산 편백숲, 화순 무등산 편백숲, 화순 동복면 편백·참나무숲, 장흥 천관산 동백숲, 함평 모평마을 숲이다.
강진 초당숲은 960ha 규모의 백합나무, 편백나무 등 440만 그루가 자라고 있고, 산림휴양이 가능한 편익시설 등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산림치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순 모후산에 있는 편백 생태숲은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이 이어져 심신을 진정시키고 산림치유 하기에 좋은 곳이다. 숲길 산책로, 아토피 치유 체험장 등이 설치돼 ‘가을철 걷고 싶은 숲길’, ‘전국 아름다운 숲’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성 윤제림 숲정원은 편백숲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다. 치유정원과 성림정원은 편백·플라밍고셀렉스·안개나무·수국·핑크뮬리 등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경관이 있다. 정원 안 산림치유센터에서는 족욕과 반신욕까지 즐길 수 있다.
나주 전남산림연구원 메타세쿼이아길과 향나무 길은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의 핫플레이스다. 특히 사색의 숲길 1km 구간은 난대 상록활엽수림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전남 명품숲은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쾌적한 숲길과 데크길을 따라 산책하면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추석 명절 가족과 함께 방문해 자연의 정취 속에서 소중한 추억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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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