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국제해양법 역량 강화 및 해양법 현안에 대한 학계와 유관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부산에서「‘23년 국제 해양법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23년 국제해양법 콘퍼런스」는 최신 국제 해양법 현안을 공유하고 국제 해양 질서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토론의 장(場)으로 해양법 관련 학계 전문가와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10기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 국제 해양 질서의 변화, ▲ 동북아 해양 지정학적 관계, ▲ 한국의 해양법 현안과 전망 등 3개 세션으로 구성하였으며, 국내 해양법 전문가들의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제 정세 및 동북아와 한반도 주변 해양법 관련 현안들에 대해 소통하고 학계와 정부 기관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김용진 해양경찰청 차장은 “해양경찰은 지난 70년간 우리 바다의 주권을 수호하며 활동무대를 전 세계로 넓혀 왔다. 국제무대에서 충실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국제해양법 지식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하였다.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급변하는 세계 해양 질서와 한반도 해역의 현안을 진단하고 국가적 대응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모임”이면서, 동시에 “새롭게 등장하는 국제규범과 해양의 지정학적 관계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다고 취지를 설명하였다.
이자형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은 “오늘날 바다가 다양한 도전과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고 하면서, 특히 전 세계 바다의 70%에 이르는 공해에서의 해양 질서 구축 문제가 기후변화 및 해양생물 다양성을 비롯한 해양환경에 대한 인식 고양과 맞물려 국제사회의 시급한 공동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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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