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0월 20일(금), 아파트 등 목조 공동주택 건설 현실화를 위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일본의 일본건축종합시험소(General Building Research Corporation of Japan)의 층간소음 전문가인 다나카 마나부 박사를 초빙하여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낙엽송, 소나무 등 국산목재를 사용해 만든 구조용 직교 집성판(CLT)을 활용하여 국내 주택법상의 층간소음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 목재 바닥구조를 개발한 바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 간의 협의를 통해 콘크리트로만 규정되어 있는 주택법 시행령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목조가 포함되도록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우리나라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중량충격원에 대한 성능 기준을 마련하여 운용하고 있는 등 층간소음 제도가 우리나라와 유사한 점이 많다. 이러한 면에서 적극행정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된 일본과의 협력은 양국 간 기술 교류를 통해 진일보한 연구개발을 추진하여 목조 공동주택 실현을 위한 실효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다나카 마나부 박사는 일본건축종합시험소에 설치되어 있는 ‘CLT 실증 차음 실험동’의 제작 및 운용 현황을 발표하였다. 또한, 일본의 국토교통성 및 CLT 협회, 민간 건설사 등과 협력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개발과 층간소음 성능 인증에 관해 소개하여 목조 차음실험동 구축을 위한 귀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상준 연구사는 “일본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적정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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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