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양성평등센터는 지난 12일 오후 수원시 재단 회의실에서 ‘2023년 젠더공감 나우(NOW) 나부터, 우리부터! 3기’ 토크 콘서트를 열고 그동안의 활동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젠더공감 나우 3기생들이 3개월간 분과별 모니터링 활동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활동 참여 소감과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재단은 교육 참여와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한 참여자들 전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젠더공감 나우3기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을 가진 29명의 남성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5월 개강식을 시작으로 성평등 관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미술과 젠더’ 등을 주제로 한 젠더공감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특히 ‘여성과 전쟁’ 특강과 연계한 평택 기지촌 여성평화박물관 일곱집매 현장탐방에 참여하기도 했다.
나로부터의 변화를 넘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성평등 활동으로 기획된 젠더공감 나우3기는 성평등교육분과(젠더공감에듀), 도시공간분과(도시공감), 일가정양립정책분과(밸런스나우 온 일가양득) 등 분과별로 양성평등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고 결과물을 공유했다.
성평등교육분과는 최고/최악의 성평등교육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 ‘슬기로운 성평등 교육 사전 체크리스트 10’을 성과물로 도출했다. 경기도내 수유실을 모니터링한 도시공간분과는 수유공간에 대한 개선점을 도출함은 물론, 수유실 관련 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광주시·의왕시의회에 조례 제정 관련 의견을 제안했다. 일가정양립정책분과는 직장인 대상 일가정양립 정책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함께할 가(家) 같이할 가(家)’ 등 가정 내 협업을 위한 실천 슬로건을 성과물로 제출했다.
김선희 경기도양성평등센터장은 “이번 젠더공감 나우 3기생들의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성평등한 경기도 조성에 남성이 주체가 되는 초석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성평등 실현에 남성들과 함께하는 기회를 많이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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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