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이 직접 챙기는 '애프터(After)' 일자리사업이 구직자와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행정의 신뢰까지 더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의 일자리 연결 서비스와 함께 구청장이 직접 '애프터(후속) 간담회'를 열어 근로자들의 근무환경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들과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지난 11일 LG유플러스 자회사인 아인텔레서비스, 보성이노텍 등 10개 기업 대표 및 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서구일자리센터와 인력채용 공동협약을 맺은 기업들로, 간담회에서는 서구 일자리 지원사업과 인력운영 관련 기업의 고충 등 다양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주고 받았다.
기업 관계자들은 "타 지자체나 기관의 경우 대부분 구직자나 기업에 취업정보만 제공하는 데 그치는 반면, 서구는 맞춤형 인재 발굴 및 채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셔서 현장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특히 구청장이 직접 챙기는 일자리사업이라 더욱 신뢰가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지난 7월 김 청장은 서구가 지원하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근로자 20명을 초청해 '애프터(후속) 간담회'를 갖고 생생한 취업후기와 근무환경,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근로자들 또한 "구청장이 간담회까지 열어 주민들의 일자리를 살피면서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에 서구의 큰 변화를 느낀다"며 개인별로 1대1 전담상담사를 배치해 근무 모니터링 및 상담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적응을 지원하고 있는 서구의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대부분 지자체들의 일자리 정책이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에 그치는 반면, 서구는 맞춤형 취업준비, 면접, 채용, 근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면서 차별화된 정책으로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청장은 "서구청이 나서면 사람도, 일자리도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아울러 양질의 일자리가 주민들의 더 나은 삶,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구민의 취업 지원을 위해 구청, 청춘발산공작소, 동 행정복지센터 등 생활 속 일자리센터 10개소를 운영하면서 19명의 직업상담사와 함께 취업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서구는 민선8기 출범 이후 1년간 1천명에 달하는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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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