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경기도 어촌을 위한 귀어학교 3기, 5주간 교육 시작


3기 경기도 귀어학교는 4일 입교식을 열고 5주간의 교육을 시작했다.


경기도 귀어학교는 귀어희망자나 비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이론을 배우는 수도권 유일의 어업교육 학교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교육과 숙식을 무상으로 제공받으며,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귀어학교 입교 희망한 신청자는 총 6개 시도 26명으로 경기도 거주 신청자 수가 1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인천 등 귀어학교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거주하는 신청자가 6명으로 두 번째로 많다.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47.4세이며, 만 29세부터 만 64세로 다양한 연령층이 신청했다.


신청자 26명 중 서류평가(1차) 및 면접(2차)을 거쳐 총 17명이 경기도 귀어학교 3기 교육생으로 선발됐다. 교육생 남녀 비율은 남성 16명, 여성 1명이다.


3기 교육생들은 귀어학교 및 현장실습 지역에서 5주간 합숙하며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귀어에 필요한 이론교육(1주)과 실제로 어촌에 거주하며 실무를 배우는 현장실습(3주),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교육(1주)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3기 교육은 교육생들의 실무능력 향상과 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장실습 기간을 2주에서 3주로 확대해 교육과정을 편성했으며, 현장실습 외에도 맨손어업 체험, 아쿠아포닉스 농장 견학 등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수산 관련 자격 취득과정을 추가 운영해 교육 수료자에게 자격증 취득 과정 교육 취득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지역이 교육생들의 귀어로 이어져 활력 넘치는 경기도 어촌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귀어학교는 현재까지 수료생 49명을 배출했으며, 수료생 중 8명이 경기도에 귀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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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