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시민들의 삶과 도시 잇는 '도시브랜드 컨퍼런스' 성료


부산 북구는 지난 8월 12일 금곡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시민의 삶을 녹여낸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도시브랜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도시 북구의 도시브랜드 개발 자원으로 쓰일 8가지 키워드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강연과 사례 발표 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 전문가와 주민들이 함께 북구 도시브랜드의 지향점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컨퍼런스는 북구 문화도시 예비사업인 '나루온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구는 작년부터 올해 2년째 진행하고 있는 '나루온 사업'을 통해 북구만의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민 참여 공론회와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이 곧 도시 브랜드가 되는 북구 문화도시 브랜드 개발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역 청년디자이너와 함께 북구 문화도시BI를 개발했다.

올해는 주민들이 북구를 사랑하는 이유를 담은 영상을 찍어 이웃과 공유하는 '부끄럽지만 북구러버' 챌린지를 통해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전환을 불러일으켰으며, 주민 심층 인터뷰와 지역 자원 분석 등을 통해 ▲교류 ▲여유 ▲공존 ▲활력 등 북구 도시브랜드 키워드 8개를 도출했다.

오태원 구청장은 "우리구는 낙동강, 화명생태공원 등 생태환경과 공동체, 인적자원이 풍부한 도시"라며, "문화도시를 통해 주민의 삶을 도시 브랜드로 연결해 우리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도시 이미지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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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