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 해외바이어 초청 890만 달러 수출협약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엑스포 행사장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상담 256건(5천 795만 달러)과 89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달 10∼11일, 24∼25일 4일간 하동세계차엑스포 제1행사장 내 산업융복합관 및 제2행사장 하동차판매시장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마지막날인 25일은 차 생산과 판매부스 운영으로 참가가 어려운 관내 제다업체를 위해 바이어들이 제2행사장으로 찾아가 현장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 9개국 23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하동의 녹차는 물론 블렌딩 티, 녹차 화장품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상호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지난 12일 경남도와 하동군이 주최한 엑스포 연계 수출상담회에서 성사된 1천 200만 달러 수출협약 실적을 포함하면 2천 100만 달러 규모의 성과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차 관련 제품 및 다양한 농특산물을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하고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차 분야에서 최초로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다.

지난달 4일부터 오는 3일까지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에서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라는 주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3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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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