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6일 극한강우로 저수지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저수지 비상대처 훈련」을 보은군 내북면에 위치한 궁저수지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하여 저수지 제당 붕괴 및 하류부 가옥, 농경지 침수위험 발생 등 예기치 못한 자연 재난에 대한 대응능력 제고와 안전의식 고취를 위하여 실시되는 훈련으로 충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 보은군, 보은소방서 및 지역자율방재단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저수지 비상대처 훈련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으로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도상 훈련으로 대체하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올해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 훈련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이날 훈련은 주의-경계-심각-종료 등 4단계 상황으로 나누어 집중호우 발생으로 저수지 제당 외부 사면이 일부 유실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긴급 방류로 저수지 하류 마을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 안내하고, ▲붕괴 위험의 제당 응급복구를 위해 긴급동원 장비와 농어촌공사 긴급 복구반 및 지역자율방재단을 투입하여 복구작업을 실시하였으며, ▲도로 긴급 통제와 소방서에서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민·관이 직접 참여하여 현장감 있는 훈련을 진행하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예측할 수 없는 집중호우, 지진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자연재난을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훈련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고 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전파 등 빠른 대응으로 신속하고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높여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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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