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보건소가 새 단장을 마치고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주민들을 맞이한다.
10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보건소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15일부터 새롭게 단장한 청사에서 보건의료 업무를 본격 재개한다.
북구보건소 청사는 준공된 지 28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로 단열 성능이 부족하고 냉·난방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라 시설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북구는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시비 등 총사업비 24억6천200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북구보건소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저탄소·탄소중립 실천을 고려한 이번 사업을 통해 고성능 창호 교체, 내·외부 단열재 보강, 고효율 냉난방장치,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고효율 조명 설치 등 건물 에너지 성능향상과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설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 선정에 따른 성능과 디자인을 고려한 고품질의 설계가 반영됐으며 에너지 및 실내 환경 개선 기술이 적용됐다.
새롭게 단장한 북구보건소 1층∼3층은 민원실, 진료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구강보건센터, 물리치료실, 한방진료실 등이 배치돼 대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4층∼5층은 감염병관리과, 건강증진과, 보건행정과 등의 사무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준공식은 오는 16일 문인 북구청장, 시·구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북구보건소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주민들에게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한 삶 영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지난 2021년부터 2년 연속으로 선정돼 북구보건소와 국공립어린이집 23개소 등 총 24개소를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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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