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5월 4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환경부, 민간기업, 운수사와 수소 통근버스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4월 최초의 수소고상버스 출시를 계기로 민간기업 통근버스의 수소버스 전환을 위하여 환경부ㆍ지자체*ㆍ기업ㆍ운수사가 참여했다.
* 서울, 인천, 부산, 경기, 충북, 경북, 성남, 평택, 이천, 청주, 포항, 구미
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부, 충청북도, 청주시는 도내 SK하이닉스 등과 협력하여 올해 경유 통근버스 55대를 수소버스로 우선 교체하고 내년에는 충주, 음성, 영동 등 다른 지자체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수소버스는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1대가 1km를 달리면 4.863kg의 공기 정화가 가능해 연간 8만 6천km를 주행하면 약 418톤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이는 성인(64kg) 약 85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며, 수소버스 전환으로 다량의 오염물질도 효과적으로 저감 할 수 있다.
※ 대형 경유 버스는 승용차 대비 온실가스 30배, 미세먼지 43배 배출
기업 입장에서도 수소 통근버스가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교하여 진동·소음이 현저히 적어 탑승자 피로감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과 미세먼지 저감, 탄소중립이라는 친환경 경영 실현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충북도는 수소고상버스의 원활한 충전을 위하여 ’22년 환경부 민간 액화수소충전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하반기 전국 최초의 액화수소충전소를 본격적으로 운영 할 계획이다.
액화충전소는 기존 기체방식의 충전소에 비해 8배에서 10배의 대용량 저장·이송이 가능하여 수소버스 기준 약 80대/일 이상의 충전이 가능해 대형수소상용차 보급 확산과 수소차 다양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내에는 15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으로 이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충전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수소차 보급 확대의 핵심은 사용자가 충전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대형 상용차를 포함한 수소차의 충전 편의를 개선하기 위하여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충청북도가 기업과 손잡고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사회를 선도하는 전국 제1의 지자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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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