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8일 괴산군 소수면 일원 건립예정인 김치원료공급단지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사업편성 전 타당성과 효율성을 심사해 중복?과잉투자를 막기위해 실시되는 절차로서 이번 심사통과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아울러, 충북도가 김치의병운동으로 추진 중인 못난이 김치 사업도 김치원료공급단지를 활용 시 시너지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치원료공급단지는 총사업비 351억원(국비 116, 도비 69, 군비 166)을 들여 괴산군 소수면 일원 52,926㎡ 부지에 스마트 저온저장시설(13,200㎡)과 절임배추가공시설(1,650㎡)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저온저장 동시보관 능력은 10,000톤이며, 절임배추 1일 처리능력은 50톤이다.
금년 상반기에 지구단위계획 및 환경?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24년도에 실시설계 후 ’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치원료공급단지는 ’21년에 충북도에서 농식품부에 신규사업으로 건의해, ’22년 공모를 통해 괴산군과 해남군 2개소가 선정된 바 있다.
김치원료공급단지가 준공되면 배추 계약재배를 활성화하여 가격 등락폭이 큰 배추 생산농가의 소득을 안정시킬 뿐만 아니라, 중소김치업체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HACCP 인증 고품질 절임배추산업의 생산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승 농정국장은 “2025년에 괴산군에 김치원료공급단지가 건립되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중소김치업체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한민국 김치종주국의 위상이 재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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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