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CES에 참가하는 솔트룩스는 ‘CLONE YOURSELF USING AI’라는 슬로건 아래 초실감형 가상현실 구현 기술을 국제 무대에 선보이고 웹3 시대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솔트룩스 부스는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의 노스홀(North Hall)에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부스 내에 가상인간 제작을 위한 촬영용 스튜디오가 마련되는 체험존이다. 평소에 본인의 가상인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던 참관객은 이번 기회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나를 닮은 가상인간 만들기에 도전하고, 생성된 모습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참관객의 영상 데이터 확보를 위해 촬영이 진행되며 촬영 일정은 가상인간 ‘한지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단 음성은 전시장 환경상 동시녹음을 진행하기 어려워 플루닛 스튜디오가 보유한 다양한 종류의 음성 데이터를 합성해 생성된다. 제작된 가상인간은 약 5분 이내에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으며 촬영 및 가상인간 제작에는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플루닛 스튜디오는 누구나 나만의 가상인간을 만들 수 있는 AI 기반 가상인간 영상생성 플랫폼으로 의상과 자세 등을 조합해 만든 가상인간에 다양한 꾸미기 소스와 편집 효과를 더해 단 몇 분 만에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또한 36개 국어에 대한 자동 번역 및 더빙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 중 콘텐츠 거래를 위한 NFT 시스템 도입과 해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버추얼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들로부터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전시에서는 글로벌 이용자 확보를 위한 가입 상담도 함께 이루어진다.
솔트룩스는 CES 2023에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분야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가상인간도 선보인다. 지난해 ‘에린’에 이어 올해 부스의 리셉셔니스트로 활약할 가상인간 한지아는 신체를 터치했을 때 반응을 보이는 터치 리액션 기능과 시나리오를 벗어난 내용으로도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더욱 고도화된 대화 모델을 탑재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 하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인 ‘실사 수준의 디지털 휴먼 생성과 30fps급 실감 렌더링 기술 개발’ 과제의 성과가 적용돼 더욱 실제에 가까운 외형과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한지아는 부스 안내와 가상인간 제작 체험존의 일정 예약 업무를 담당한다.
솔트룩스 담당자는 “이번 CES 2023 행사는 솔트룩스의 혁신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에게 소개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플루닛 스튜디오 이외에도 워크센터와 구버 등의 서비스를 통해 B2B와 B2C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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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