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옥상정원, 휴식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연말까지 시범운영

9~13동 구간 새롭게 정비...미세먼지 저감효과 나무 식재·편의시설 확충
14~17동 구간도 정비 중...시비와 조각상 등 어우러진 문화 향유 공간으로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 9~13동 구간 옥상정원을 새롭게 정비해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주말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9~13동 구간 옥상정원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큰 나무 등을 심었다.

아울러 생태연못과 옹기정원 등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한식 정자와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도 크게 확충했다.



▲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사진=행정안전부]

이번에 관람 구간을 확대한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이 곳을 찾는 국민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세종시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입주기관 직원에게는 휴식공간 제공 등으로 업무능률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청사관리소는 9~13동 옥상정원 관람을 시범 운영하면서 이 기간 동안 드러나는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년 3월 이후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14~17동 구간 옥상정원도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청사 발전 정책자문위원회의 제안을 반영해 시비와 조각상 등이 어우러진 문화 향유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계단형 수경시설인 캐스케이드(cascade)와 암석원 등의 정원을 곳곳에 조성하고, 꽃과 열매로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유실수 식재도 계획하고 있다.

조소연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청사 이용자들에게 휴식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청사가 지향하는 정감 있는 녹색청사를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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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