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63만 잔 팔린 카페25 에스프레소의 인기에 힘입어 카카오 가루를 토핑한 달콤한 에스프레소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GS25는 편의점 커피로는 유일하게 전용 잔에 판매하는 카페25 에스프레소를 4월에 출시했다. 현재까지 63만 잔이 팔리며 커피 애호가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문점 수준의 진한 향과 풍부한 크레마가 이목을 끌었으며, 전용 잔에 판매하는 것이 편의점 커피로서는 매우 신선했다는 고객 반응이었다.
특히 카페25 에스프레소는 집에서 즐기는 DIY 커피의 베이스로 활용되며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운 GS25에서 카페25 에스프레소 전용 잔에 추출해 구매한 후, 진한 향의 커피 베이스에 우유·물·오트밀 분말 등을 조합하며 직접 만드는 나만의 라떼류 및 마일드 아메리카노 등이 SNS 등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또한 최근 MZ세대 중심으로 에스프레소 바 문화가 새롭게 주목받은 것도 카페25 에스프레소 판매에 긍정적이었다. 에스프레소 바 전문점이 늘어나면서 카페25 에스프레소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는 것이 GS25의 분석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카페25 ‘카카오에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에 달콤한 카카오파우더를 가미한 스트라파짜토의 콘셉트를 편의점에 맞게 구현한 상품으로 별도의 카카오크리머를 추가해야 한다. 스트라파짜토는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식 에스프레소로 알려져 있으며 코코아파우더를 자연스럽게 토핑한 것이 특징이다.
GS25는 과거 아메리카노를 중심으로 판매되던 커피 문화가, 에스프레소바 문화로 확대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달콤한 에스프레소 신상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출시를 기념해 2+1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 말까지 카카오에스프레소 2잔 구매 시 1잔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로 1잔을 800원에 마실 수 있다. 1잔 가격은 1200원이다.
차현민 카운터FF팀장은 “카페25 카카오에스프레소는 기존 에스프레소의 베리에이션(Variation) 신상품으로 달콤한 커피 맛을 선호하는 MZ세대 고객이 즐겨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GS25가 이번 겨울철을 맞아 홀더와 원두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할 예정으로 카페25의 다양한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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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