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SKT 보라매 사옥에 디지털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K-디지털 플랫폼’을 조성하고, 개소식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훈련기관 등이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융합 훈련 인프라 구축’ 사업 중 하나다.
SKT 보라매 사옥에 조성되는 K-디지털 플랫폼은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전시·체험 공간(AI Tech Lab) 구축 △청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는 ‘K-디지털 FLY AI’ 두 가지로 구성된다.
전시 공간인 ‘AI Tech Lab’에서는 SKT가 선도하고 있는 Tech.기반의 디지털 기기와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SKT는 이곳에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저해상도 사진·음성 및 동영상을 고화질로 바꾸는 ‘슈퍼노바(Supernova)’ △AI 기반으로 행동 유형을 판단해 고객에게 상황을 안내해 주는 비전 AI (Vision AI) △결함제품 검출하는 AI 기반의 머신 비전(Machine Vision) 등을 전시한다.
SKT는 또 이곳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의 프로젝트형 교육과정(K-Digital Training FLY AI)도 운영해, 디지털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SKT는 6월 말부터 1기수 50여 명을 선발해 총 400시간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딥러닝 모델 등의 교과목과 프로그래밍 실습 △SKT 실무부서에서 발제한 과제를 기반으로 한 해커톤 형태의 프로젝트 수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SKT는 연간 2개 기수를 운영해 창의적이고 기술 역량을 가진 전문 인재 10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SKT는 K-디지털플랫폼 공간을 활용해 각종 강연 및 토론회 등을 개최해, AI 기술·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그리고 블록체인·메타버스·양자컴퓨터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공간인 SKT AI-Tech Lab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고, AI 교육과정(K-디지털 트레이닝 FLY AI)은 일반 공고를 통해 교육생을 선발한다. 디지털 확산을 위한 테크 트렌드 강연 및 토론회 일정도 수시로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 추진 담당은 “SK텔레콤이 가진 인프라와 기술을 지역사회에 개방 및 공유하고, 최신 Tech 기반 실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우수 인력의 선순환 및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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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