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친환경수산물 직불제 대상 어가 100곳 추가 모집

올해 833어가에 총 256억원 지원

해양수산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이하 친환경수산물 직불제) 대상 어가를 추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3월 733어가를 선정한데 이어 추가로 100어가를 모집해 올해 약 833어가에 총 256억 원의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금을 지원한다.

수산자원보호, 친환경수산물 생산 등 수산업의 공익기능을 강화하고 어업인의 소득을 안정시키기 위해 해수부는 지난해 3월부터 ▲수산자원보호 직불제 ▲조건불리 직불제 ▲경영이양 직불제 ▲친환경 수산물 직불제 등 4종의 수산공익직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는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친환경수산물을 생산하는 어가에 지원하는 직불제로, ‘친환경인증 직불금’과 ‘친환경 배합사료 직불금’으로 나뉜다.

‘친환경인증 직불금’은 국민 건강을 위해 친환경 인증을 받고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준수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양식 어가에게 지원한다.

면적당 품목별·인증단계별로 정해진 지급단가를 적용해 친환경 인증을 유지한 기간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을 거쳐 오는 12월 직불금을 지급한다. 품목별·인증 단계별로 1ha당 53만 원에서 2억 7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친환경 배합사료 직불금’은 생사료 대신 수산자원 보호 효과가 높고 사료검정기관의 검정을 받은 배합사료를 사용하는 넙치류·볼락류·돔류 양식어가에 대해 사료 한 포대(20kg)당 5420원에서 1만 2390원까지 지급한다.

기존 대상 어가에 대한 직불금은 준수사항 이행여부 점검을 거쳐 4월부터 매월 지급하고 있다. 신규 어가에 대해서는 오는 9월부터 지급하고, 선정된 날부터 사용한 배합사료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직불금 지원을 받고자 하는 어업인들은 오는 27일부터 가까운 시·군·구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군·구의 수산 관련 부서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가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려는 어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친환경수산물을 생산하는 어가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친환경수산물 인증제도의 신뢰성 제고 등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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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