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지난해에 이어 본상 3개를 수상하며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현대카드는 금융사로서는 이례적으로 3가지의 각기 다른 프로젝트로 본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디자인 역량을 증명했다.
패키지 디자인(Packaging)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the book’은 프리미엄 카드인 ‘the Black’ ‘the Purple’ ‘the Red’ 고객에게 제공되는 책 콘셉트의 카드 패키지다. 현대카드는 카드 패키지를 카드를 싼 포장지로 생각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the book을 제작했다. the book은 각각의 프리미엄 카드 색상을 기반으로 고객의 페르소나를 디자인에 담고, 비즈니스(the Black), 여행(the Purple), 패션(the Red) 등 각 프리미엄 카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유앤아이뉴(Youandi New)’는 현대카드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공개한 기업 서체인 ‘유앤아이(Youandi)’를 리뉴얼한 버전으로 다양한 매체에 최적화 해 적용할 수 있는 무한한 확장성이 특징이다. 국내 기업 서체 최초로 굵기와 기울기, 너비 등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가변서체(Variable Font)로 제작된 유앤아이뉴는 표현 가능한 서체 종류가 12만5360자에 달한다. 현대카드는 ‘the Purple osée’ ‘the Pink’ ‘MX Black’ 등 지난해 출시한 신상품의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과 패키지에 유앤아이뉴를 적용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공개된 ‘현대카드 디자인 가이드북(A Guidebook of Our Brand)’은 일관성 있는 브랜딩을 위한 트렌디한 매뉴얼로서 그 가치를 인정 받아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카드는 디자인 가이드북 프로젝트를 위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제작된 1100여 개의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과 2300여 개의 인쇄물을 모두 분석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하고, 리플렛, 가이드북 등 제작물의 형태별로 세밀한 디자인 체계를 구축했다. 픽토그램(Pictogram) 등 디자인의 기초 요소들도 가독성을 높이는 형태로 업데이트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014년 ‘현대카드 My Taxi’ 프로젝트로 금상을 차지한 것을 필두로 ‘세로카드’와 ‘현대카드 앱 3.0’ 등으로 총 14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서울역 미디어 쉘터’와 ‘RE:ECM’ 전시 등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도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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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