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의 7월 인구수가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청년 월세 지원 등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인구정책 시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증평군의 인구는 2023년 7월 기준 37,410명으로 전월 대비 61명(0.16%)이 증가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증평군은 충청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올해 들어 매월 인구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 동월 대비 도내에서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0.8%)을 나타내고 있다.
증평군의 출생아 수도 2023년 1월에서 7월까지 137명으로, 전년도 동 기간 대비 45명이 증가(증가율 48.91%)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도내에서는 증평군 이외에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만 출생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1월은 330세대 규모의 송산지구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향후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올 연말에는 역대 가장 많은 증평의 인구수를 기록한 2017년 12월 37,783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인구가 지방자치 시대의 경쟁력인 만큼 출생률 제고와 인구 증가를 위해 앞으로도 정주여건을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더불어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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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