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재외동포, 유학생 등 단원 70명으로 구성된 ‘제14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이하 바로알림단)’이 활동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17일 ‘제14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이하 바로알림단)’이 비대면으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로알림단’은 해문홍(KOCIS)의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2013년부터 해외 언론매체 누리집 등에서 한국에 대한 오류를 찾아내고, 외국인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있는 민간 참여 알림단이다.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고 외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국내외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단원을 구성한다.
제13기에 이어 이번에도 활동하게 된 김민혜 단원은 “13기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점을 알리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시정하고 꾸준히 확인하며 바로잡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유학 중인 김예빈 단원은 “외국에서는 인터넷으로 접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잘못된 정보는 시정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바로알림단 활동에 적극적인 의욕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더욱 심도 있게 오류를 발굴하고 활동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1~3명 수준이었던 바로알림단 연임 단원을 8명으로 확대하고, 활동기간도 기존 8개월에서 9개월 반으로 늘려 연말까지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원들은 오류 발굴 외에도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에 맞춰 누리소통망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대한민국 문화도 홍보한다.
활동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한 이번 발대식에서는 최근 한국 영주권을 취득했다는 영상으로 관심을 끈 프랑스 출신 배우 겸 모델 파비앙 씨가 참석해 바로알림단의 활동을 응원했다.
박명순 해문홍 원장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과 관련된 정보가 더 많이 유통되는 만큼, 잘못된 정보들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바로알림단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잘못된 지식이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문홍은 바로알림단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해외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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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