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야간·빗길에도 밝고 선명한 고성능 차선도색을 '21년 처음 도입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21년 고성능 차선도색은 도입 첫해 약 400㎞ 시공했으나 올해는 1천50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2월 고성능 차선도색(상온경화형) 도입 발표 이후 '21년 노후포장 정비구간 차선 부분(실선, 파선)에 우선 적용했으며 올해부터는 문자·기호와 50m 이상 긴급(굴착)구간 등에도 확대 적용하도록 했다.
고성능 차선도색 시 문자·기호와 같은 세밀한 작업이 어렵다는 문제는 지난해 10월∼11월 시험시공 결과 소형장비를 통한 시공성을 확인했다.
기존 차선에 덧씌우기 하는 구간에 대해서도 시험시공(남태령역 등 6개소)해 추적조사 중이다.
청색인 버스전용차선은 색도 특성상 시인성 낮아 야간·우천 시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어 버스전용차선내 도로표지병을 병행 설치해 시인성을 높이는 시범사업(6개 지역, 총 30㎞)을 추진 중으로 저지대 등 시인성 취약지역에 우선 적용한다.
아울러 서울기술연구원과 함께 기존 노면표시 시방기준을 서울시 여건에 맞게 개정하고 고성능 차선도색 공종의 단가 신설도 병행해 노면표시 시인성 개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시인성 높은 고성능 차선의 확대 및 고도화 정책은 야간·빗길 등의 환경에도 운전 편의성과 교통 안전성을 한층 높이는 한편 현재 승용차에 보편화된 차로 유지와 차선이탈 방지 및 차선변경 등과 같은 기능은 자동차 센서가 차선을 인식해야 하므로 선명한 차선은 현재의 반자율 주행자동차 및 발전 중인 자율 주행자동차 교통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 빗길에서 차선이 잘 안보여 자동차의 자율주행 센서 미인식 및 오작동으로 안전 운행에 위험이 된다고 종종 언론에 보도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서울시는 지난해 시인성이 높은 고성능 차선도색 도입에 이어 올해부터 적용 범위를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NEW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