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수출이 11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1월 중 1위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1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2% 늘어난 553억 달러, 수입은 35.3% 증가한 602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8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는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 19개월 연속 증가(10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했다. 석유제품도 11개월 연속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5개월 연속 증가(1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가운데 미국, 유럽연합도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 중 전년동월대비 원유(전년 동월대비 증감률 86.9%), 메모리 반도체(40.5%), 의류(30.2%)는 증가한 반면 기계류(-5.4%), 승용차(-1.1%)는 감소했다.
특히,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10월 배럴당 77.3달러였던 원유 수입단가는 지난달 80.8달러로 올랐다.
아울러 국가별로는 중국(전년 동월대비 증감률 22.3%), 중동(81.0%), 미국(41.3%), 유럽연합(4.0%), 일본(12.8%), 호주(113.9%), 베트남(13.6%)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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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