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구민감사관 운영

서울 도봉구가 행정의 다양성을 마련하고 보다 청렴한 행정을 구현하고자 외부 전문가와 구민이 행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민감사관제'를 운영한다.

2013년 활동을 시작한 도봉구 구민감사관은 토목·건축·조경·보건·복지·세무 등 해당 분야의 전문 자격을 가진 '전문 구민감사관'과 구정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일반 구민감사관'으로 구성됐다.



도봉구는 2022년 1월 28일 '제5기 도봉구 구민감사관 위촉식 및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해 구민감사관 27명(전문 구민감사관 7명, 일반 구민감사관 20명)을 위촉했으며 지난 2월 9일 쌍문동 마을 활력소 신축공사 합동점검으로 활동 시작을 알렸다.

종전까지는 공공건축물 등 공사 현장 합동점검에 '전문 구민감사관'만 참여했으나 2022년부터는 전문구민감사관과 해당 동의 '일반 구민감사관'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공사 과정에 지역 주민의 요구사항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 체계를 확대, 강화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등 방역 시설과 식당, 종교시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방역실태 점검 등 코로나19 관련 분야에 감사 활동을 새롭게 추진하고 토목·조경·보건·복지 분야의 주요 사업이나 감찰이 필요한 사업을 선정해 감사 활동을 하는 등 역할을 더욱 확대했다.

한편 도봉구 구민감사관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풍수해 추진실태 점검, 도봉동 다목적체육센터 신축공사 등 공사 현장 점검, 도봉구 등 축제 등 각종 행사 모니터링 참여를 비롯해 17회에 걸쳐 감사행정 활동을 펼쳤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구민감사관 제도는 그간 외부 전문가와 주민의 감사행정 참여를 통해 구정 투명성 제고에 많은 도움이 돼왔다. 올해부터는 구민감사관의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한 만큼 도봉 행정의 청렴도와 구민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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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