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소 권역별 본격 운영

전남 강진군은 지난해 말 농기계 임대사업소 칠량 분점 개소로 2018년부터 진행했던 강진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권역별(작천, 도암, 칠량) 설치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사업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기존 2005년부터 운영해왔던 임대사업소 외 권역별 추가 분점 설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작천 분점, 2020년 도암 분점, 2021년 칠량 분점 3개소를 완공·개소했다.



현재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배치된 농기계는 총 505대이며 권역별로 본소 198대, 작천분점 113대, 도암 분점 106대, 칠량 분점 88대를 보유·운영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실적은 2019년 2천253일, 2020년 2천961일, 2021년 4천370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동시간 단축, 안전사고 예방 등의 효과가 있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업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임대료 50% 감면을 시행해 3천209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1월∼6월)에도 임대료 50% 감면 운영한다.

김춘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권역별로 설치 완료됐다. 본점과 거리가 멀어 왕래가 힘들었던 지역의 농민들도 이제는 분점을 이용해 경영비 절감과 농산물 생산성 증가 등의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법을 마련해 강진군 농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기계 임대를 원하는 농민들은 전화나 사업소 방문을 통해 사용 2∼3일 전 예약 후 당일 또는 전일 17시 이후 방문하면 농기계를 인계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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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