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 4일 ‘빅데이터로 세종을 널리 이롭게’라는 주제로 ‘제2회 빅데이터 분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빅데이터 분석 아이디어 공모전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발표심사는 블라인드 방식의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총 10팀이 참가했으며, 지역경제, 생활·안전, 교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시는 2차 발표 심사에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의 아이디어를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하고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세종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설치 입지 분석’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안한 ‘골든타임 시커(Goldentime Seeker)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골든타임시커팀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화재 예측 모델 학습을 통해 생성된 위험종합지도를 세종시 도로망에 적용해 우선 신호 시스템 설치 입지를 선정하는 시스템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우수상에는 ▲불법주정차 단속 유예 정책 개선 방안(안녕하세종), ▲세종시 이동노동자 쉼터 우선 입지 선정(오순도순) 등 2팀이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에는 ▲CCTV 위치최적화로 세종시 범죄발생률 개선(윤여찬), ▲세종시 문화시설 우선지역 선정(인(in)사이트), ▲세종시 침수피해에 대한 예방 및 대처 방안(세얼간이) 등 3팀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를 관련 부서와 협력하여 내년 빅데이터 분석 우선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 큰 의미가 있다”라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현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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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